2025. 2. 28. 23:13ㆍ카테고리 없음
나트랑 시내 투어.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마사지도 받고 간식도 먹을 예정. 반미부터 먹으면서 시작했다.
반미 맛집, Banh mi Phan
반미는 바게트가 진짜 중요한데 요기 바게트 완전 촉촉 부드러워서 맘에 든다. 한국에서 먹는 반미에 비해 아주 다양한 속재료 메뉴가 있다. 아가가 먹을 반미를 아주 고심해서 골랐는데, 야채랑 매운 거 빼는 걸 깜빡했다. 받으면서 물어보니 다시 만들어주셨다.
반미판은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영업하며, 위치는 164 Bạch Đằng, Tân Lập, Nha Trang, Khánh Hòa 650000. 매장이 협소해서인지 테이크아웃이 많은 것 같다. 우리는 매장 내부에서 먹었는데 의자가 어마어마하게 불편하다... 한국 손님이 많다.
TOM79에서 점심
블로그에도 많이 올라오는 꽤 유명한 관광객 식당이라는데. 알고보니 사장이 한국인이었다. 한글로 안내도 다 되어 있고.. 한국에 있는 식당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이다.



가성비는 괜찮아 보였다. 새우랑 각종 해산물이 나오고, 랍스터가 같이 나옴. 다 먹으면 밥을 볶아먹는 수순. 주문을 하면 와서 랍스터 살도 뜯어주시고 먹기 좋게 잘라주신다. 모닝글로리 볶음을 사이드로 시켰는데 이게 제일 맛있었다ㅋㅋ 조개가 짭짤해서 계속 손이 가는 맛.


관광객한테 팔려고 만들다보니 프리젠테이션에 투머치 신경을 쓴 느낌. 왠지 동남아라서 해산물이 좋을 것 같지만 그냥 냉동새우이다. 키즈메뉴 스파게티는 코코넛 향이 나서 맛있었다. 전반적으로 동남아 음식이 간이 쎄다보니 음식을 많이 먹기가 어려웠다.

다 먹고 나니까 속이 막 편하진 않았다. 소스가 너무 자극적이고 아주 맛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결론적으로 아주 추천하지는 않는다. 더 맛있는 식당이 분명 많을 것 같다.
WELL SPA 키즈 마사지
아가랑 같이 온 동남아 여행. 당연히 마사지 같은 건 못 할 줄 알았는데. 키즈마사지가 있다고 한다. 키즈마사지는 시내 스파 대부분 제공하는 것 같아서 괜찮아 보이는 곳에 들어가 보았다.



와우. 키즈마사지는 성장도 촉진시키고 아기 피부 보습에 도움을 준다고 함ㅋㅋㅋ 우리는 각자 하고싶은거 고르고 아가랑 시간을 90분으로 맞춤. 들어가기 전에 향기롭고 달달한 차를 주셔서 시원하게 마시면서 워밍업.


아가는 마사지 뭔지 잘 모르지만 뭔가를 한다는 것에 신이 나 있었다...작은 수건과 작은 가운은 아가꺼. 각각 가운 입고 대기 합니다. 똑똑 노크와 함께 관리사 입장.



아가는 엄마와 이모의 중간 베드에 누웠고. 마사지가 시작되었다. 고개를 돌려보니 시작하자마자 울먹거리고 있는 따님ㅋㅋ 엄마 바로 옆이지만 별도의 베드에서 모르는 사람이 만지는 상황이 너무 힘들어서 눈물이 났던 것...결국 뽀로로를 틀어주고 우리만 마사지를 받았다.


키즈마사지는 환불 해주셨다. 뽀로로 봐서 오히려 기분 좋은 딸래미. 끝나고 나면 코코넛칩과 상큼한 차를 한 잔 하면서 정산.
나트랑 CCCP 카페
CCCP 커피 이동. 웰스파와 아주 가까운 곳에 있다. 잘 보이는 길목에 위치하여 관광객이 많은 카페. 한국사람이 대부분인 것 같다.





유명한 프렌차이즈라는데, 몇 가지 메뉴 빼고는 특별히 색다른 느낌은 아니었고. 관광객들이 좋아할 만한 무국적의 분위기였다. 자리도 많고 쾌적해서 좋았다.
나트랑 길거리 고구마튀김
이건 꼭 먹어야 한다고 해서 줄 서서 사먹었다. 고구마 두꺼운데 속이 너무 부드럽고 맛있었다.

